인천시 지역 발달장애인들과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축제인 '민달팽이예술제'(이하 예술제)가 11월 25일 인천시 남동구 미추홀도서관 대강당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정된 인천시 남동구의 마을기업의 사업의 일환으로 1부 행사인 발달장애인 영어 말하기대회를 시작으로, 2부 행사는 합장단과 발달장애인 고전무용 및 우쿨렐레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행사가 펼쳐졌다.
3부 행사로는 발달장애인 영어말하기 대회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 임세환 (만월중 3학년), 우수상 임현우(청량중 1학년), 김은찬(인천남중 3학년), 장려상 김규민(진산중 3학년) , 정창옥(가석초 6학년), 정찬양, 입상으로 고다은(숭덕여중 2학년), 이주형(청인학교 4학년), 유효범(인천서희학교 6학년) 등에게 수상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어려운 발달장애인에게 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현대홈쇼핑에서 진행하는 장학증서 전달도 이루어졌다.
예술제는 발달장애인들과 전문 지역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예술공연과 발달장애인 공예활동 물품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함께 어우러졌다.
예술제 추진위원장인 민달팽이 사회적협동조합의 문상희 전무이사는 “민달팽이 예술축제가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문화예술의가치를 공유하는 장을 제공하여 예술인 모두의 꿈과 열정이 훨훨 날아오르고, 소통과 화합의 기쁨이 펼쳐지는 축제가 되어 추억도 함께 쌓여 진정한 화합을 실현하는 축제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술제는 민달팽이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한국특수교육진흥협회와 남동구에서 지원했다. 민달팽이 사회적협동조합은 인천시 장애인 교육, 문화, 예술단체로서 장애아동학습지도 전문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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